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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 on Concrete Wall

Motivation 열섬현상

열섬현상은 도심 중심부의 기온이 주변 지역에 비해 특별히 높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등온선을 그렸을 때 온도가 높은 도심 중심부가 바다에 떠 있는 섬과 같이 보인다 해서 “열섬”이라 명명되었다. 열섬현상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건축물과 도로 등의 증가로 인한 지표면 열수지 변화, 인공열 증가, 대기오염물질에 의한 온실효과 등이 있다. 열섬현상과 같은 도심지 열환경 악화 문제가 심화될 경우 재산 피해뿐만 아니라 인명 피해가 야기된다. 국내에서는 1994년 폭염으로 인해 약 3천 명의 사망자가 나온 사건이 있었으며, 2018년에는 전국 여름철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8℃ 높아진 23.6℃를 기록하며 최악의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었다. 도심지의 열환경 악화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며 이를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한 방안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요구되고 있다. 

01. 선행연구

광주광역시의 2018년 연평균 기온은 14.6℃로 13년 동안 1.0℃ 증가하여 열환경 악화 속도가 매우 가파르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홍성운 등이 진행한 연구에서는 불투수토지피복 비율과 건축물의 높이, 토지 면적 대비 건축물 부피, 실질건폐율을 독립변수로 하여 광주의 여름철 주간 및 야간 평균 기온을 예측하였다. 연구 결과는 불투수토지피복 비율이 나머지 3가지 요인보다 주간 및 야간 평균 기온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며, 야간 평균 기온과는 정적 상관관계를, 주간 평균 기온과는 부적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사실을 보였다. 그 원인 중 하나는 불투수토지피복 비율의 증가가 도시 건조환경의 부피 증가로 이어져 주간에 태양복사열에의 노출을 감소시키고, 도로 및 인도와 건축물 등에 저장되어 있던 태양복사에너지가 야간에 배출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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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02. 연구목표

선행연구에 착안하여 본 연구에서는 지면 유형을 도시에서 녹지로 변경시킴에 따라 2019년 6, 7, 8월 광주의 온도 변화 추세가 어떻게 변하는지 예측하고자 한다. 이렇듯 지면 유형에 따른 기온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는 것은 이후 열섬현상 저감을 위한 정책 수립에 의미 있는 참고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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